남녀 갈등에 대한 단상.
객관적으로 보면 결혼을 결정하는 것은 남성이었으며, 이는 인류의 본성에 가까운 특성으로 파악됨. 그리고 그것도 그렇게 오래된 것은 아니었지만, 오래 전에 인류는 남자족과 여자족으로 따로 갈라져 살았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 흔적이 데릴사위제, 민며느리제 등의 혼인풍습에 남아있는 것이며, 가부장적인 사회가 전쟁에서 승리했기에 오늘날의 세상이 만들어진 것, 이를 부정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문명의 형성 과정을 부정하는 것과 같은 일.
그리고 연구비 자체가 안나오네 어쩌네 하는 이야기는 학문의 자유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발언인데, 확실히 페미니즘 자체가 인류의 불평등에 대한 이론을 다루는 마르크스주의에서 비롯된 사상이라 그런지 공산주의자를 비롯한 모택동주의자들과 별로 다를 바 없는 극단적 성향이 다분한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극우라는 어휘 자체도 공산주의자들이 창조한 조어인데, 공산주의자들이 자기들처럼 극단적인데 공산주의자가 아니라서 극우라는 조어를 창조했던 것이고, 실제로 극우와 극좌는 극단주의자라는 면에서는 별로 다를 바 없는 부류
젠더에 갇힌 삶 등의 페미니즘 이론서를 보면 가부장제, 내지는 성역할 고정관념에 대한 여러 가지 다양한 분석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책은 우리의 삶을 제약하는 여러 사회적 기대들을 상대화시키고 약화시키기 위해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자는 입장이었는데, 요즘 한국 페미, 즉 일명 K-페미들은 그런 태도조차도 되어 있지 않으니 대단히 충격적인 일.
2015년 메갈리아, 워마드를 비롯한 페미니즘 광풍이 일어난 이후, 출산율이 수직으로 하락했는데, 이는 2000년대 초반을 거쳐 여성의 대학 진학률이 극적으로 증가하면서 남성의 사회적 지위가 하락함과 동시에, 2015년 페미니즘 광풍으로 이어지는 흐름으로 파악이 가능한 것.
남성이 말귀를 알아먹네 마네 하는 것은 사실 문제의 본질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고, 거의 특권계급으로 등극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특권을 인지하지 못한 채 피해망상에 빠진 한국 여성에 대한 남성 일반 집단의 우려 내지는 의심이 혼인율의 급격한 하락으로 이어지고, 여성은 여성 나름대로 자신의 애매한 사회적 지위를 어떻게는 강화하려는 악순환의 고리라 할 수 있는 것.